최근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교실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설을 하거나 주먹을 휘두르고, 다른 학생이나 심지어 선생님에게도 위협을 가하는 청소년이 등장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이런 허구의 작품을 통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주변에서도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은 문제 학생들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에서도 10대의 아동 청소년이 저질렀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잔혹한 범죄들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품행장애는 아동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보일 수 있는 일시적인 일탈 행위와는 다르게,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거나 중요한 사회 규범이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재산을 파괴하는 행동, 혹은 사기나 도둑질 등과 같이 사회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동이 있는 경우 그 아이가 품행장애는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